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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ew Evolution 2NE1

트렌드를 좇는 것과 트렌드를 세팅하는 것은 다르다. 그것이 지금 이곳, 걸 그룹 천국인 2012년의 한국에서 2NE1이라는 팀의 존재감이 남다른 이유다. 오직 2NE1만의 노래와 무대, 그리고 스타일을 보여주던 그들이 1년 만에 새 싱글 ‘I Love You’와 생애 첫 글로벌 투어 ‘New Evolution’의 청사진을 들고 돌아왔다.

 

(CL) 레더 재킷, 롱 드레스 릭 오웬스. 네크리스 샤넬. (MINZY) 블랙 재킷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.  화이트 드레스 3.1 필립림. 네크리스 샤넬.

(BOM) 드레스 롤랑 뮈레 by 10 꼬르소 꼬모. 비즈 네크리스 샤넬. (DARA) 톱 릭 오웬스. 링과 이어진 브레이슬릿은 샤넬.

 

재킷 매니쉬 아로라 by 톰 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. 언밸런스 드레스 엘리자베스 앤 제임스 by 톰 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.  (오른손) 링과 이어지는 브레이슬릿 샤넬. (왼손) 브레이슬릿 워치, 다이아몬드 풀 파베 세팅된 스네이크 모티프 브레이슬릿은 모두 불가리. 네크리스와 이어링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.

 

금장 퍼플 컬러 스웨트 셔츠 매니쉬 아로라 by 톰 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. 메시 스커트 지방시 by 무이. 프린팅 레깅스 매니쉬 아로라 by 톰 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. 이어링 불가리. 오른손의 아티링은 YSL.

 

메시 슬리브 뷔스티에 아장 프로보카퇴르. 스커트 매니쉬 아로라 by 톰 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. 체인 네크리스 샤넬. 오른손의 브레이슬릿, 링 모두 불가리. 이어링과 네크리스, 왼손에 링과 연결된 브레이슬릿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

 

페이스 프린팅 벨벳 톱 매니쉬 아로라 by 톰 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. 멀티컬러 팬츠 마커스 루퍼 by 무이. 헤어밴드 돌체 앤 가바나. 그린 컬러 원석 아티링 YSL. 브레이슬릿과 브레이슬릿 워치 모두 불가리.


(DARA) 블랙 시스루 원피스 돌체 앤 가바나.  (CL) 블랙 시스루 톱, 블랙 레이스 스커트, 플라워 장식 이어링 모두 돌체 앤 가바나.

 

(MINZY) 미니 드레스, 블루 셔츠, 블랙 스웨이드 리본 포인트 슈즈 모두 미우 미우.  (BOM) 드레스 마크 제이콥스.

 

컴백을 축하한다. 컴백곡인 ‘I Love You’는 일렉트로닉 팝에 트롯이 섞인 독특한 곡이다.  이런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 자체와 대중에게 새로운 걸 보여주는 것, 무엇이 더 즐겁나?

CL 나는 우선 ‘내가 이걸 왜 하느냐’ 생각할 때 의미가 있는 걸 좋아한다.하지만 동시에 대중 가수이기에 두 가지 모두 중요하다.

DARA 나도 아무래도 대중 가수이고 무대 위에 서는 사람이라 대중의 리액션을 보는 게 더 재밌다.

 

기대했던 리액션이 있었나?

DARA 매번 새로운 곡을 발표할 때마다 그렇지만, ‘신세계다. 이런 새로운 게 있구나, 2NE1에게도 저런 모습이 있네’라며 놀라는 걸 보고 싶었다. 특히 이번에는 CL과 민지가 섹시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데, 사실 우리는 전부터 많이 보던 거라 익숙하지만 대중은 많이 놀라겠다 싶었다.

BOM 진짜 이 둘은 동요를 불러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섹시함이 있다.

MINZY 내 경우에는 미성년자라 섹시 댄스를 자제해야 한다는 말을 종종 들었는데 정말 자제할 필요가 있겠다는 반응이 나오더라.

DARA 나는 헤어스타일에 좀 묻혔다. (웃음) 퍼포먼스나 이런 것도 열심히 했는데 뮤직비디오가 나오건 사진 하나가 인터넷에 돌건, 머리 잘 어울린다는 얘기가 제일 많다. 그래도 다행이다. 사실은 너무 파격적인 머리라 반응이 안 좋을 줄 알았는데 좋아해주시니까.

 

보는 사람이 새로움을 느낀다는 건, 당사자들도 새로운 도전을 하는 건데 쉽지 않았다고 들었다.

CL 전에 ‘내가 제일 잘나가’가 잘난 척의 한 극단이었다면, 이번에는 그 반대편의 극단으로 가보고 싶었던 게 있었다.

MINZY 비욘세의 댄서 분과 같이 작업을 했는데 이분이 처음 짜온 안무가 너무 섹시한 거다. 한국 공중파에 나오긴 어려울 정도로. 사장님이랑 회사 다른 분들은 물론 우리까지 놀라서 자제할 건 자제하고 덜어낼 건 덜어내며 만든 게 이번 안무다.

DARA 보통 우리 예전 노래들은 관객도 호응하고, 같이 뛰어놀 수 있는 무대라 여성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는 편인데, 사실 이번에는 같이 호응하기보다는 그냥 안무를 보여주는 무대라 좀 어색하긴 했다. 그래도 전체 무대는 예쁘게 나왔다.

 

컴백과 함께 진행되는 글로벌 투어의 타이틀이 ‘New Evolution’이다. 그동안 2NE1이 보여준 진화 중에서도 이번이 좀 더 특별한 진화일까?

DARA 그런 부분이 있다. 아무래도 트롯을 부르는데 우리가 해오던 거랑 전혀 다른 느낌이라…. 굉장히 많이 녹음했다. 수정도 많이 하고. 전에는 곡이 나오면 이 파트는 누가, 이 파트는 누가, 이런 게 딱 나왔는데 이번에는 테디 오빠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. 우리 곡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. 그래서 한 명씩 곡을 통으로 다 불러봤고 결국 최고의 조합이 나온 것 같다.

 

특히 평소에 잘 안 쓰던 비음을 많이 썼던데.

MINZY 처음 테디 오빠가 이 노래를 들려줄 때는 재밌겠다는 생각만 했는데 직접 부르려니 트롯 특유의 느낌을 내기가 생각보다 어려웠다. 원래 언니들 앞이나 집에서 장난으로 트롯을 종종 불렀는데 디테일하게 한 마디 한 마디 구성지고 간드러지게 하려니 많이 어려웠다.

CL 하지만 말 그대로 새로운 걸 창조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 굳이 다른 트롯이나 엔카를 듣고 참고하진 않았다. 그러면 원치 않아도 따라 하게 되더라. 그보다는 테디 오빠의 디렉션을 따르려고 했다.

 

메인 보컬인 박봄의 경우 그래서 더 고민과 책임감이 많았겠다.

BOM 2절 시작할 때 ‘밀고 당기지는 말아줘요’로 시작하는 파트가 있는데 그 부분을 정말 잘하고 싶어서 재녹음을 몇 번이나 했다. 그 부분이 노래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니까. 짧은 파트지만 정말 내 모든 걸 담았다. 억양부터 톤까지 정말 디테일하게. 앞서 팬들이 놀라는 걸 기대했다고 하는데, 항상 어떤 극단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 같다. 

CL 자극을 주는 걸 좋아한다. 어쩌면 불편할 수도 있는데, 나는 예쁘고 추한 것의 기준은 없다고 생각한다. 다만 익숙하고 덜 익숙한 게 있을 뿐이지. 아무래도 사람들은 좀 더 익숙한 걸 편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 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건 우리 방식은 아닌 것 같다.

DARA 빤한건 하고 싶지 않고, 누군가와 비슷한 것도 싫다. 우리 네 명 모두 남들과 생각하는 거랑 기준이 달라서 이번엔 예쁜 걸 해보자고 하고 나와도 사람들은 또 센 느낌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.

BOM 그래서 서로 신기하다고 이야기한다. 나도 미국 유학할 때 다양한 아이들을 봤지만, 정말 우리 멤버 같은 애들은 처음 봤다. (웃음) 그런데 이 친구들도 나 같은 애 처음 봤겠지. 그래서 한 사람도 빠지면 안 되는 그런 게 있다.

 

 

컨트리뷰팅 에디터 노승효 컨트리뷰팅 라이터 위근우 포토그래퍼 김영준

스타일리스트 강이슬 헤어 강현진 메이크업 원조연 인턴 에디터 박현주 2NE1 스타일 어드바이저 양승호

문의 10 꼬르소 꼬모 02-3018-1010, YSL 02-3444-3189, 돌체 앤 가바나 02-3444-1730, 릭 오웬스 02-3446-7725, 마크 제이콥스 02-3444-1730,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02-3447-7701, 미우미우 02-3442-0939, 불가리 02-2056-0100, 샤넬 02-3708-2011, 아장 프로포카퇴르 02-551-7045, 지방시 by 무이 02-3446-7725, 톰 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 02-3442-369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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